최근 주식 시장에서 고배당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데요. 오늘은 2025년에 주목해야 할 두 개의 고배당 저평가 우량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머크(Merck & Co., MRK)와 세노버스 에너지(Cenovus Energy, CVE)입니다. 이 두 기업은 각자의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있어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배당 우량주는 장기적인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어요.
본론
🧬 머크(Merck & Co., MRK): 특허 만료 위기를 기회로 고배당 우량주
머크는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특히 항암제 분야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키트루다(Keytruda)는 2024년에만 29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 매출의 약 46%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 약물의 특허가 2028년에 만료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머크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ubcutaneous) 버전을 개발 중이며, 이는 환자들에게 더 편리한 투약 방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특허 보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혈관, 면역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어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머크는 2021년 이후로 200억 달러 이상의 M&A를 단행하며 신약 후보물질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초기 임상 단계의 50개 이상의 후보물질이 2상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가진 파이프라인도 확대되고 있죠.
현재 머크의 주가는 9.4배의 주가수익비율(PER)로 거래되고 있어 역사적 평균인 14배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배당 수익률도 4.2%로 매력적이며, 14년 연속 배당을 증가시켜 왔습니다. 고배당 우량주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는 셈이에요.
🛢️ 세노버스 에너지(Cenovus Energy, CVE): 캐나다 에너지 산업의 숨은 보석
세노버스 에너지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통합 에너지 기업으로, 오일샌드(Oil Sands)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하루 평균 80만~84만5천 배럴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3%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세노버스는 낮은 생산 비용과 장기적인 매장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나로우스 레이크(Narrows Lake), 포스터 크릭(Foster Creek) 최적화, 웨스트 화이트 로즈(West White Rose) 등이 있으며, 이들 프로젝트는 2028년까지 일일 생산량을 15만 배럴 이상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무적으로도 세노버스는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에는 13억 달러 이상의 영업활동 현금 흐름을 기록했으며, 9억8천3백만 달러의 자유현금흐름을 창출했습니다. 또한, 순부채를 40억 캐나다 달러로 유지하면서 주주들에게 100%의 잉여현금을 환원할 계획입니다.
세노버스의 배당 정책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기본 배당금 외에도 추가적인 배당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고배당 우량주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입니다. 특히 유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상승할 경우, 세노버스의 현금 흐름과 주가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에요.
현재 세노버스의 주가는 운영현금흐름의 3.9배로 거래되고 있어 장기 평균인 7.2배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배당 수익률도 4.4%로 매력적이며, 향후 유가 상승 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고배당 우량주 중에서도 세노버스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종목이라 할 수 있어요.
결론
머크와 세노버스 에너지는 각자의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있는 고배당 우량주입니다. 머크는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다양한 전략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세노버스 에너지는 낮은 생산 비용과 장기적인 매장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유가 상승 시 추가적인 성장 여력이 있습니다.
이 두 기업은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입니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성향과 포트폴리오에 맞게 이들 기업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고배당 우량주는 장기 보유를 통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꾸준한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 블로그 필자의 생각
저는 이 두 종목을 보면서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머크는 특허 만료라는 불안 요소를 안고 있지만, 그에 대응하는 전략이 매우 뚜렷하며 자신감 있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유연성과 준비성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는 장기적인 수익성과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우 매력적일 수밖에 없어요.
세노버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유가의 흐름에 따라 영향을 받는 에너지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생산 비용 구조와 장기적인 리저브 확보는 변동성을 이겨내는 힘이 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노버스가 에너지 섹터의 고배당 우량주로서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요.
투자를 단순히 가격의 오르내림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미래의 방향성을 보고 판단한다면, 고배당 우량주는 분명히 투자자에게 훌륭한 수익과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